자원이 점점 부족해지는 지구 안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해 연료는 불가피 해졌다. 하지만 각 국가의 자원은 점점 떨어져가고, 다른 나라의 자원마저 뺐어야 할 상황이 되자 세계 3차 대전이 발발하면서 지구는 계속 오염됐고 지구온난화로 지구 전체의 온도는 급격히 상승하였다.

        그것이 이유가 되어 대부분의 새로운 환경과 바이러스 등에 버티지 못하고 인류의 숫자는 멸망 수준으로 줄었고 극히 소수만이 살아남았다. 살아남은 이들은 사막화된 지구에서 약육강식의 법 하나로만 인류를 이어가게 되는데 밤에는 식량이나 무기를 약탈하고 낮에는 그늘 아래에서 생활하면서 살인적인 더위를 견디며 살아갔다.

        서로의 것을 빼앗는 데에 집중하다 보니 체력이나 힘이 강한 자만이 살아남게 되고, 점점 도덕적인 의식은 낮아져 갔다. 그중 그룹이 아닌 혼자 다니는 사람은 적었고 그룹을 이루게 되면 그 외의 인원은 철저하게 배척함으로써 자신의 신변을 보호하였다. 하지만 힘이 약하고 지식으로 먹고사는 소수는 무기를 제작 판매하여 벌어들인 돈으로 자신을 지켜줄 보디가드를 고용하는 방식을 지향했다.

        그런 이들을 지키는 보디가드들은 본명을 사용하지 않고 가명을 사용했는데 '라비'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보디가드는 많은 이들의 두려움이자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목격한 자의 소문에 의하면은 한손 검을 사용했으며 옛날의 일본도와 비슷한 형태의 칼이었다고 한다. 목격자는 살아생전 본 근접무기 중에 그의 손안에 있는 칼 한자루가 가장 강해 보였다고 한다.